아버지날이 되니
정말 오래전 돌아가신 아버님이 그리운 날입니다
아버님을 생각하면 저는
늘 하얀 치자꽃향이 생각납니다
치자꽃 차 한잔 마시며
써 놓았던 글을 올려 봅니다
치자꽃 차를 마시며
- 프시케-
치자꽃 향기 사이로
아버지의 다정한 하얀 미소
스타 재스민 향기 위로
피어오르는 어머니의 자애로운 눈웃음
인동초의 향기 속에
여동생들의 우애 가득한 재잘거림
복숭아 잎차 그윽한 향으로 오는
남동생들의 듬직한 박장대소
국화향 그윽한 향과 함께
외할머니의 주름진 얼굴에 피던
걸걸한 한결같은 커다란 함박웃음 위로
보고 싶은 가족들의 향기 모락모락
그리움 가득한 내 깊은 내면의 안갯속을
향기로운 꽃향 날개 타고
날아다니는 아침
2025년 6월 15일 Father's 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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