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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夏至) 오 정방

관리자2025.06.21 09:55조회 수 430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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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夏至)  

     오 정방

   
밤이라고 하기엔 
밖이 너무 밝고

낮이라고 하기엔
저녁 시간이 꽤나 깊어있다

백야白夜같은 하지(夏至)

낮이 가장 길다함은
밤이 가장 짧다는 말

하루의 주어진 같은 시간
시계는 멈추지 않고 
제 갈 길을 가건만

태양은 저 혼자 

밤을 즐기려는 듯
가던 길을 멈추고

태연히 지구촌을 
내려다보며
조용히 홀로 따갑게 
미소 짓는다

쉽게 잠이 오지 않는다
밤은 짧고 짧은데

2025년 6월 21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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