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한마디
신 경희
어떤 사람은
말속에 정성이 담아있어
듣는이가 감사하고
어떤 사람은
말속에 뼈가 있어
듣는이가 아프다
어떤 사람은
말 속에 따스함이 있어
듣는이가 정겹고
어떤 사람은
말 속에 가시가 있어
듣는이가 상처가된다
어떤 사람은
말 속에 사랑이 있어
듣는이가 함께 있고 싶고
어떤 사람은
말 속에 독이 있어
듣는이가 헤어지고 싶다
어떤 사람은
말 속에 겸손이 있어
듣는이가 존중하고
어떤 사람은
말 속에 거만이 있어
듣는이가 천히 여긴다
어떤 사람은
말 속에 빈정임이 있어
듣는이가 미웁고
어떤 사람은
말 속에 애정이 있어
듣는이가 그립다
2025년 6월 21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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