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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망(所望)/김광섭

이한기2025.06.28 19:45조회 수 55추천 수 1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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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망(所望)

                        김광섭

                   (1905~1977)

 

비가 멎기를 기다려

바람이 자기를 기다려

해를 보는 거예요

 

푸른 하늘이 얼마나 넓은가는

시(詩)로써 재며 사는 거예요

 

​밤에 뜨는 별은 

바다 깊이를 아는 가슴으로

    헤는 거예요

 

​젊어서 크던 희망이 줄어서

착실하게 작은 소망(所望)이

    되는 것이

고이 늙는 법(法)이에요. 

 

   * 옮긴이 Note *

짧은 대화조의 시(詩)이지만

'기다림의 미학(美學)'과

'헛된 욕심 버리고 마음의

안정과 평화를 가지라'는

울림을 받았다.

 

☆ 김광섭(金珖燮) ☆

함경북도 경성군 출생

본관:전주, 아호:이산(怡山)

시인(詩人).

1932년 와세대 영문학과

졸업 

이승만 대통령 공보비서관

경희대학교 교수

1957년 서울시 문화상

1970년 문화공보부 예술상

1970년 국민훈장 모란장

1974년 예술원상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

(추서)

 

 

2025년 6월 29일 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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