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의자
- 산정 -
나와 또 다른 내가 마주 앉아
대화를 합니다..
내가 묻습니다..
너는 너 자신이 어떻다고 생각하니?
또 다른 내가 대답합니다
글쎄... 좀 이기적이고.. 나만 아는 욕심쟁이??
그러면..
넌 그런 네가 좋은 거니?
또 다른 내가 대답합니다..
아니.. 고쳐가며 살아야 할 텐데..
안 되는 것 같아..
내가 다시 묻습니다..
그럼 됐어..
적어도 고쳐야 한다는 걸 안다는 건..
가망이 있는 거야..
또 다른 나는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정말?? 그것도 고쳐질 수 있는 거지?? 그렇지..?
웃으며.. 앞에 놓인 차를 마십니다..
또 다른 나는 같이 웃으며..
오늘 하루는 더 행복할 것 같다는 생각과 함께
예쁜 생각 벤치에서 일어납니다..
2007년 6월 초..
**아침운동 때 늘 보는 빈 벤치와 테이블.. 을 보며..
그냥 생각해 본..
18년전에 쓴 글이네..
2025년 6월 29일 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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