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란한 천둥번개 후
구름이 해를 살짝 보이더니
잠깐 비를 흩뿌렸다
그리고 다시 적막이다
그렇게 하루는 지나갔고
햇빛 쨍쨍한 내일이 오지만
푸르른 호숫가 걸으면서도
예약되어 있는 고적함
멋진 무지개는 접힌채 사라져
산 넘어 어느곳에 펼쳐 지겠지
이제 쉬어야 할 시간
눈을 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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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순 경북 예천 출신 - 1979년 도미 - 애틀랜타문학회 회원 |
요란한 천둥번개 후
구름이 해를 살짝 보이더니
잠깐 비를 흩뿌렸다
그리고 다시 적막이다
그렇게 하루는 지나갔고
햇빛 쨍쨍한 내일이 오지만
푸르른 호숫가 걸으면서도
예약되어 있는 고적함
멋진 무지개는 접힌채 사라져
산 넘어 어느곳에 펼쳐 지겠지
이제 쉬어야 할 시간
눈을 감자
여름의 날씨는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뜨거운 햇볕 뒤에 순식간에 먹구름이 몰려오고 비바람이 불지요.
그런 변덕에도 불구하고 굳굳이 나의 루틴을 지키는 것은
우리의 의지일까요.
"예약되어 있는 고독함"이란 시구가 가슴에 와 닿습니다.
좋은 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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