容恕(용서)
김 남환
너에게로 가기 위해
다시 강을 건너간다
우리를 비끄러맨 질긴 인연을 풀고
건너왔던 이 강을 다시 건너간다
가슴 깊은 자리에 박힌
옹이를 도려내어 저문 강에 던지고
몸져 누운 수척한 내 모습을
오지랖에 새겨 보듬고
안개 자욱한 강을 건너간다
너의 아픔을
내 아픔으로 감싸안기 위해
흔들리며 흔들리며
용서의 강을 건너간다.
2025년 7월 17일
容恕(용서)
김 남환
너에게로 가기 위해
다시 강을 건너간다
우리를 비끄러맨 질긴 인연을 풀고
건너왔던 이 강을 다시 건너간다
가슴 깊은 자리에 박힌
옹이를 도려내어 저문 강에 던지고
몸져 누운 수척한 내 모습을
오지랖에 새겨 보듬고
안개 자욱한 강을 건너간다
너의 아픔을
내 아픔으로 감싸안기 위해
흔들리며 흔들리며
용서의 강을 건너간다.
2025년 7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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