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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밤의 광란 - 김종석-

관리자2025.07.20 07:26조회 수 130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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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름 밤의 광란   
       

김 종석


태풍과 비바람 몰아치면 
고목은 젊은 날 생각할 틈 없이 
옆으로 누워 푸른 바다 
보고 싶어 한다

​분노처럼 검은 구름 
통째 찢겨지고 
텅 빈 모래사장에 나는 
마음 낮추고 싶어 한다 

​잔잔한 파도 기다리며 
취한 몸부림, 비바람 되어 
태풍 되어 광풍처럼 
달려 가 보고 싶은 
모래사장의 꿈 
태양은 어느 곳을 비추고 있는지 
아쉬운 소리 

​얼마쯤 기다리면 
파도 잔잔해질 수 있을까 
봄과 가을 사이 꽉 죄여 있어 
여름날 밤 그 꿈은 
나의 마음이었네. 

2025년 7월 10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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