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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리
- 1967 년 전남 영광 출신
- 1987년 19살 미국이민
- 2016년 애틀랜타 이주
- 애틀란타 문학회 회원

석양 노을

관리자2025.07.22 18:46조회 수 39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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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석 양  노 을 

         이미리 

석양 노을 
뉘엿뉘엿 넘어 갈때쯤 
소 몰고 돌아오는 울 오빠
풀만 먹는데 어찌 그리 탐스럽게 쑥쑥 자라던지
아버지 얼굴 함박꽃 피었지

이놈 팔아서 
아들 딸 공부 시킨다고
사랑방 가마솥 장작피워
아침저녁 끓여 대던 쇠여물
장작불에 감자 고구마
맛있게 구워 먹었지

철없는 막내동생 
소 태워 달라 조르면 
아버지 눈치보며 번쩍 안아 소등에 태우고 

보리피리 꺾어불며 내려오던 석양길

그 모습 놓칠세라 
수줍은듯 얼굴 붉히는 햇님 
온 세상 붉게 물드네
지금도 석양 노을 볼때면 그때가 무척 그립습니다 
사랑하는 이와 어깨 기대고 
함께 그 노을 보고 싶습니다 

 

 

2025년 7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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