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시에 9292 Shabe에서 만나기로 하였지만 평소 4시에 피클볼 게임을 끝내는 것을 5시까지 호스트를 비롯 네명이 게임을 새롭게 시작, 다른 멤버들을 기다리게 하여 왜 그럴까 하는 의아심이 들었다. 작은 의아심이었지만 그리고 그러려니 지나칠수도 있었지만 일찍 집으로 돌아가 레스토랑으로 참석하는 멤버도 있었는데 굳이 시간을 지키지 않다니 이해가 되지 않았다.
레스토랑 음식은 그야말로 산해진미로 푸짐하여 서너번 방문 하여야 모두 맛볼수 있을것 같았다. 식대는 1인당 $30 - 50로 좀 비싼 편이니 신선하고 맛은 있었지만 널려진 음식들 다 먹어 볼수 없으니 낭비라 생각 되었다. 하지만 단체로 회식을 하는 곳으로는 최적지로 여겨졌다. 또한 혼자서도 울적한 기분일때 식성에 맞는 음식들 가져다 찬찬히 먹으며 즐겨도 좋을것 같았다.
호스트가 집에서 숙성시킨 10년 된 산삼주를 가지고 와서 조금 맛보기를 하였는데 맥주와 포도주 한두잔으로 취하는 내게는 혀에 대기만 하여도 얼굴이 찡그려 지는 알콜 농도였지만 표현못할 향긋함이 혀끝에 남았다. 전혀 맛보지 않은 이들도 있었지만 한편에서는 붉으레한 취기로 화기애애하게 즐기는 모습들이 보기에도 좋았다.
역시 한인들의 회식 문화는 살맛나게 하는것들 중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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