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해야 할 여름
백 원기
섭씨 사십 도를 바라보는 더위
이천 십팔 년 칠월은
재앙의 달이다
무심했던 것이 그리워진다
흘러가는 구름과
귀찮던 빗방울
그리고 나그네 바람
한 번이라도 붙잡고
눈인사할 걸
누구도 막을 수 없는 더위
위대한 창조자의 힘이기에
넘볼 수 없음을 깨닫는다
세상 사람아
이 무더위에 눈을 감고
자성의 시간을 갖자
내 생각과 언행이
과연 옳은 것인가
2025년 7월 26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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