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도라니 이럴 수가
이혜우
여보게 삼복더위 양반님
좀 참으면 안 되겠나
무슨 감정이 그리 서려 있어
복수심으로 그러는가
불쌍한 서민들만 고생하니
좀 연구를 해서
해당자들만 괴롭히지
산천초목 동식물 모두 괴롭히나
세상사 하 뒤숭숭하여
무슨 죄를 지었는지 모르겠네
이제까지 살아오는 동안
이렇게 이유 없이 혹독하지 않고 했다네
아무리 그래봤자 갈 때 되면
가는 것이니 좀 정신 차리시게
이런 찜통이 어디 있나
어차피 갈 것을
복수 당하지 않게 하시게나
너나 할 것 없이 말년이 좋아야지.
2025년 7월 26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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