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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순
경북 예천 출신
- 1979년 도미
- 애틀랜타문학회 회원

모래성

Wslee2025.07.30 08:51조회 수 38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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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의식에 파고든 본능 

전체규범 무너뜨려

망연자실이다 

 

지혜롭게 몇만년 쌓아 온 

온갖 윤리 도덕성들

한 순간 모래성일수 있다 

 

견고한 행복의 성 구축하려 

억만인들 협조 하였음에도 

모래위에 세워졌다 

 

결국 

상상으로 찾고 있는

전능한 하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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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자취 (by Wslee) 얼굴 없는 당신 (by Ws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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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 인간이 이룩한 문명의 기틀에는 윤리와 도덕이란 규범이 있습니다.

    문제는 이런 윤리와 도덕이 인간의 본능을 억제한다는 한계입니다.

    본능을 의식적,무의식적으로 억제하다보니 죄책감이 생깁니다.

    죄책감은 항상 자신을 절망으로 내몹니다.

    그 동안 쌓아온 모든 것이 모래성같다는 착각을 하게 합니다.

    죄책감은 나 자신 뿐 아니라 다른 사람들에게도 사회에게도 투영됩니다.

    죄책감은 도덕의 반영일까요, 본능의 다른 얼굴일까요.

    종교는 이런 죄책감을 희석시키려는 인류의 또 다른 사회체계일 수 있습니다.

     

    좋은 시를 통하여 많은 사유를 품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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