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의 기쁨이 자신의 기쁨
그것이 전부이던 이
미세한 동요 하나도 세심하던
행여 부서질세라 돌보던 지극정성
작은 반응에도 맘껏 행복하던 이
지고지순한 사랑이
의미없이 당연하던 시절
중독자의 광란같이
고통의 굴레 씌우고 유린
죽음의 문턱까지 끌려갔던 이
사랑의 독약 내 뱉고 기사회생
새 사랑
새 생활
찾아 떠난 이
남겨진 어리석은 가학자에게
생생히 살아있는
전설이 된 그의 숭고한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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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순 경북 예천 출신 - 1979년 도미 - 애틀랜타문학회 회원 |
상대의 기쁨이 자신의 기쁨
그것이 전부이던 이
미세한 동요 하나도 세심하던
행여 부서질세라 돌보던 지극정성
작은 반응에도 맘껏 행복하던 이
지고지순한 사랑이
의미없이 당연하던 시절
중독자의 광란같이
고통의 굴레 씌우고 유린
죽음의 문턱까지 끌려갔던 이
사랑의 독약 내 뱉고 기사회생
새 사랑
새 생활
찾아 떠난 이
남겨진 어리석은 가학자에게
생생히 살아있는
전설이 된 그의 숭고한 사랑
지난 사랑을 떠올리면 아쉬움, 후회, 애잔함 등이 밀려옵니다.
모든 사랑이 항상 함께 있을 수는 없고 오히려 실패한 사랑이 일반적일 수 있지만
사랑의 후과는 오래 오래 남는 것 같습니다.
남겨진 사람이 자신을 가해자로 치환하면서
떠난 사람을 보내고 그의 사랑을 지고지순하다고 노래한 시.
지난 사랑의 상대방이 나를 어떻게 기억하고 있을지
얼핏 궁금해집니다.
좋은 시 잘 감상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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