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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안부 - 목필균-

관리자2025.08.03 22:42조회 수 39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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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름 안부  
  

   목 필균


매미는 목청을 높이고
문을 열면 뜨거운 바람이 들어와
밤낮없이 에이컨에 기대어 사는데

복닥거리는 일상을 접고
한바탕 앓고 나니 주변이 한가로운 내가
여름 안부는 안녕한지 물어본다


집 안 어르신께는 밤새 안녕하신지?
산업 현장 제자들에겐 폭염 속에 
어찌 지내느냐?

교권이 무너진 교육현장 후배들에겐
사람과 사람 사이 얼마나 힘들겠느냐?


까똑까똑 까똑까똑 날아다니는 안부
까똑까똑 까똑까똑 날아오는 답장

자네, 건강이나 잘 챙기게
선생님, 더워도 운동은 꼭 하세요
민원의 도가니 교육현장이 너무 힘들어요

발 빠른 답장 속에
'선생님 너무 더워서, 
돼지가 밥을 안 먹어요.'

종돈 박사의 답에 그냥 웃는다

 

 

2025년 8월 2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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