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흥냉면
쭉 뽑아 보니 가늘고 길기만 하구나
이걸 국수라고 해야 하나
말조심 하자
탄력이 고무줄이고 질김은 가위칼이다
시원함은 한 여름의 얼음 덩어리요
뜨겁기는 청양고추로다
독한 계절들 넘기고 여기,
지금까지 살아 온
아쌀한 성격
바로 그대와 같아서
태평양 너머 안부 묻는 대신
냉면 한 그릇 주문해 볼 참
![]() |
윤 배경 -1961년 전남 여수 출생 - 2019년 미국이민 -1988년 서울대학 법학과 졸 - 1988 20회 사법고시합격 -1991 서울대학 법과대학 대학원 졸(석사) -1999 국립 해양대학 대학원 수료(박사) - 2003 University of Denver, School of Law, LLM 수료 -2003 뉴욕스테이트 변호사 시험 합격 - 애틀란타 문학회 회원 |
함흥냉면
쭉 뽑아 보니 가늘고 길기만 하구나
이걸 국수라고 해야 하나
말조심 하자
탄력이 고무줄이고 질김은 가위칼이다
시원함은 한 여름의 얼음 덩어리요
뜨겁기는 청양고추로다
독한 계절들 넘기고 여기,
지금까지 살아 온
아쌀한 성격
바로 그대와 같아서
태평양 너머 안부 묻는 대신
냉면 한 그릇 주문해 볼 참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114 | 당신의 미소가 아름다운 이유 | cosyyoon | 2025.08.17 | 32 |
| 113 | 물끄러미 보다1 | cosyyoon | 2025.08.15 | 94 |
| 112 | 첫 사랑의 꿈 | cosyyoon | 2025.08.14 | 96 |
| 111 | 벚나무 지다(에세이)1 | cosyyoon | 2025.08.12 | 41 |
| 110 | 당신의 모서리를 위하여1 | cosyyoon | 2025.08.11 | 36 |
| 109 | 입추의 일기 | cosyyoon | 2025.08.10 | 68 |
| 함흥냉면 | cosyyoon | 2025.08.09 | 78 | |
| 107 | 벚나무 지다 | cosyyoon | 2025.08.07 | 52 |
| 106 | 새가슴으로1 | cosyyoon | 2025.08.06 | 39 |
| 105 | 길 모퉁이에 서서 | cosyyoon | 2025.08.05 | 35 |
| 104 | 새벽 안개와의 약속 | cosyyoon | 2025.08.04 | 88 |
| 103 | 여우비 | cosyyoon | 2025.08.02 | 93 |
| 102 | 불면(不眠)을 연습하다1 | cosyyoon | 2025.08.01 | 99 |
| 101 | 옥잠화가 건낸 하얀 손수건1 | cosyyoon | 2025.07.31 | 49 |
| 100 | 풍선의 기도1 | cosyyoon | 2025.07.29 | 59 |
| 99 | 부치지 못 한 새벽 편지1 | cosyyoon | 2025.07.27 | 68 |
| 98 | 사랑의 방정식1 | cosyyoon | 2025.07.26 | 84 |
| 97 | 사막을 걷다2 | cosyyoon | 2025.07.25 | 99 |
| 96 | 부부싸움의 본질1 | cosyyoon | 2025.07.25 | 67 |
| 95 | 칼 아래 도마처럼(에세이)1 | cosyyoon | 2025.07.24 | 47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