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저무는 계절

석정헌2025.08.11 09:29조회 수 868댓글 0

    • 글자 크기

 

       저무는 계절

 

             석정헌

 

무더운 삼복

입추까지 지나간 숲

꽃을 지운 생채기에

열매는 고개를 내밀고 있지만

태양은 아직도 이글거린다

 

녹녹한 바람이 끌어당기는

하늘에

휘어질 듯 내리는 소낙비

잎은 흔들리고

어둠에 밀린 대지는

빛의 움직임을 움켜진

잎사귀 위에 은신처를 잡고

녹아 흐르는 물소리에

붉은 계절을 준비한다

    • 글자 크기
두렵다 혼혈 고추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979 소낙비 2026.05.11 808
978 무소의 뿔처럼 2026.05.06 823
977 사그러져가는 삶 2026.05.03 682
976 동지 2026.05.01 838
975 허탈 2026.05.01 680
974 커피 2026.04.29 835
973 개밥바라기 2026.04.29 759
972 배신 2026.04.29 788
971 아내1 2025.09.12 851
970 천둥번개1 2025.08.31 712
969 장미 2025.08.21 871
968 늙나보다 2025.08.17 625
967 두렵다 2025.08.17 742
저무는 계절 2025.08.11 868
965 혼혈 고추1 2025.07.26 824
964 뜨겁다 2025.07.25 877
963 신의 선물 3 2025.07.22 744
962 한 사람이 있다는 것에 감사하며1 2025.07.20 836
961 무료한 세월 덤인가 2025.07.13 740
960 그 하나면 족한 것을 2025.07.09 745
이전 1 2 3 4 5 6 7 8 9 10... 50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