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光復)
宗愚 李漢基
빛(光)이 다시(復) 왔다?
참빛은 오지 않았다
둘로 갈라진 어둠이었다
하나는 또 다른 어둠으로
갈라졌다
험준한 고갯마루와
거칠고 앤개 낀 호수로
다른 하나는 그대로
어둠이었다
고통스런 밟힘과
헐벗은 가난과 긂주림으로
그 곳이나 여기나 그 어디나
갈라진다
하나가 아닌 둘로, 셋으로
언제쯤 우리 핏줄기 속의
암세포는 분열을 멈추려나
두고온 위대한 조국에
우리의 참사랑을---
갈라진 틈 하나로 묶을 참빛
그늘진 우리의 두 눈
언제쯤 부시게 비추려나!
*2025년 8월 15일 금요일*
조국(祖國) 광복(光復)
제80주년을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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