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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의 시] 있을땐 잘 몰랐다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25-08-13 08:48:53
문학회, 시, 권요한, 있을땐 잘 몰랐다
있을땐 잘 몰랐다
이미리
있을땐 잘 몰랐다
정원의 잔디와 꽃들이 늘 푸르고 화려하게 예쁜 이유를
있을땐 잘 몰랐다
내 차가 날렵한 디자인에
늘 반짝 거리던 이유를
있을땐 잘 몰랐다
살아 가면서 물질이 얼마나
뼈져리게 중요한 지를
있을땐 잘 몰랐다
매일 아침 챙겨 주시던 따뜻한 모닝커피의 고마움을
있을땐 잘 몰랐다
사랑한다는 말을 듣는것이 얼마나 큰 행복인지
있을땐 잘 몰랐다
혼자라는 외로움과 쓸쓸함이
얼마나 서러운지를
있을땐 정말 잘 몰랐다
2025년 8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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