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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원( 松 園 ) 박 항선
시인
- 1990년 도미
- 전 메이컨중부한글학교 학부형회 회장
- 전 중부메이컨한인장로교회 부설 한국문화학교 교사
- 2020 애틀란타문학회 문학상 시 부문 우수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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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아기새들은 어느 하늘을 날고 있을까

송원2025.08.26 08:26조회 수 12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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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sylviapark105.tistory.com/8897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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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뒷뜰에 부화된 작은 아기새들..

 

 

 

그 아기새들은 어느 하늘을 날고 있을까

 

- 프시케-

 

우리 집 뒤뜰에는

매년 새들이 매달아 놓은 화분에 알을 낳고

부화를 해 날아가곤 한다

해마다 2 가족 혹은 3 가족의 새 가족이

알을 낳아 부화해 

나의 아침들을 행복하게 하곤 한다

이번에 한국 가기 전

5마리의 아기새가 탄생했었다

자라는 모습을 보지 못하고

떠나는 마음이 안쓰러웠다

한국 갔다 돌아와 보니

벌써  텅 빈 빈 둥지만 남아 있었다

아쉬워할 새도 없이

그 둥지 옆의 다른 화분에

다른 새 가족이 3개의 알을 낳았다

3개의 알도 부화를 해  세상을 향해

첫 날갯짓을 하며 날아갔을

작은 새들의 힘겨운 날갯짓이

눈에 아른거린다

화분에 물을 줄 때마다 생각난다

나의 작은 아기새들 무럭무럭 

어느 하늘을 날며

이 세상을 견디고 있을까?

힘겨운 세상을 견디는 법을 터득하며

넓디넓은 하늘을 나는 법을 터득해 가며

다른 새들과 함께 나는 법을 배우겠지?

그러다 그 새가 또

나의 뒤뜰 화분에 날아와 

알을 낳을 확률은?

 

아침마다 들려오는 새소리가

언제나처럼

반갑다

저렇게 알을 깨고 세상밖으로 나온 작은 새들이

어디선가 노래하고 있다는 걸 생각하면

입가에 새털 같은 부드러운 미소가 번진다

새들아..

잘 견디며 잘 날으렴..

 

 

 

문득 카네코 미스즈의 시가

생각나

류시화 시인님은 시집에서

찾아 읽었다

 

 

2025년 7월 4일 독립기념일 아침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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