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 복 예 약
시 인
오늘도
눈 부신 햇살이
나를 반길 것이고
참 좋은 사람들의 유쾌한 웃음소리가 행복하게 할 것이다.
바쁜 일과중에
한 잔의 커피가 하늘을 바라볼 여유를 줄 것이고
책상 앞에 앉아
작은 노트에 새겨넣을
어느 시인의 감성 글 한 줄이
행복하게 할 것이다
그러다 문득
전화기를 들어
누군가에게 전화를 하겠지
목소리에서 전해지는 무탈함에 안도하며 싱긋 웃겠지
그 모습 떠올리며
그래
산다는 건 이런 거야
이 평범한 하루하루가
우리 인생을 작은 행복으로
채워가는 거야
내 행복은
내가 만들어가는 거지
오늘 행복 예약
무조건 무조건이야
2025년 8월 29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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