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고 넓게 거느린 가지들
무수한 잎으로 장식하고
주변 시선을 응집하는 활엽수들
가을이 오면 화려한 색으로 뽐내나
겨울이 오기 전 내년을 기약하고
낙엽으로 스러지지
연중 청록색 간직하는 침엽수
열대에서 툰드라까지 흩어져
그 잎 늘 메어달고 있지
나는 보았지 침엽수와 활엽수
너는 내 곁에 나는 네 곁에
속삭이며 서로가 보듬고 있는것
내가 어느 편인지는
알려고 하지마
![]() |
이 외순 경북 예천 출신 - 1979년 도미 - 애틀랜타문학회 회원 |
높고 넓게 거느린 가지들
무수한 잎으로 장식하고
주변 시선을 응집하는 활엽수들
가을이 오면 화려한 색으로 뽐내나
겨울이 오기 전 내년을 기약하고
낙엽으로 스러지지
연중 청록색 간직하는 침엽수
열대에서 툰드라까지 흩어져
그 잎 늘 메어달고 있지
나는 보았지 침엽수와 활엽수
너는 내 곁에 나는 네 곁에
속삭이며 서로가 보듬고 있는것
내가 어느 편인지는
알려고 하지마
주변 시선을 응집하는 활엽수라는 표현이 신선하게 다가옵니다.
다른 시인의 시를 읽을 때
이런 표현을 탐구하고
가끔 표절하고 싶은 충동을 느낍니다.
좋은 시 잘 감상했습니다.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39 | 미아2 | Wslee | 2025.10.06 | 4 |
138 | 적막2 | Wslee | 2025.10.06 | 6 |
137 | 측은지심 | Wslee | 2025.10.06 | 5 |
136 | 연륜 | Wslee | 2025.10.06 | 1 |
135 | 무정 | Wslee | 2025.10.06 | 0 |
134 | 티끌먼지 | Wslee | 2025.10.06 | 2 |
133 | 우리 | Wslee | 2025.09.14 | 2 |
132 | 우주의 한 자락 | Wslee | 2025.09.14 | 0 |
131 | 가을의 입김1 | Wslee | 2025.09.11 | 6 |
묻지마1 | Wslee | 2025.09.09 | 10 | |
129 | 기다림 | Wslee | 2025.09.08 | 10 |
128 | 기개1 | Wslee | 2025.09.07 | 8 |
127 | 아직도 그 무엇1 | Wslee | 2025.09.07 | 10 |
126 | 작은 우주1 | Wslee | 2025.09.06 | 9 |
125 | 막내의 방문1 | Wslee | 2025.09.05 | 10 |
124 | 나토의 어리석음 | Wslee | 2025.09.03 | 14 |
123 | 글의 거울 | Wslee | 2025.09.02 | 7 |
122 | 등산의 매력 | Wslee | 2025.09.02 | 3 |
121 | 재충전1 | Wslee | 2025.09.01 | 28 |
120 | 우정1 | Wslee | 2025.08.31 | 12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