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을 먹고 자라는 나무
나무는 말이 없습니다
하지만 그 뿌리는 끊임없이 들여다봅니다
땅 속 깊은 곳에서,
두근거리던 속삭임과 잠시 잡았던 손바닥의 체온,
끝내지 못 한 편지, 마치지 못 한 고백까지
그 모든 걸 빨아들여
자라는 나무
잎이 흔들릴 때마다
누군가의 사랑이,
누군가의 이별이
잎 사이로 반짝거립니다
문득 환상을 본 듯 하지 않나요?
나무는 그리움을 먹고 자랍니다
그래서 나무는 조용하지만
숲은 침묵하지 않아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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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배경 -1961년 전남 여수 출생 - 2019년 미국이민 -1988년 서울대학 법학과 졸 - 1988 20회 사법고시합격 -1991 서울대학 법과대학 대학원 졸(석사) -1999 국립 해양대학 대학원 수료(박사) - 2003 University of Denver, School of Law, LLM 수료 -2003 뉴욕스테이트 변호사 시험 합격 - 애틀란타 문학회 회원 |
그리움을 먹고 자라는 나무
나무는 말이 없습니다
하지만 그 뿌리는 끊임없이 들여다봅니다
땅 속 깊은 곳에서,
두근거리던 속삭임과 잠시 잡았던 손바닥의 체온,
끝내지 못 한 편지, 마치지 못 한 고백까지
그 모든 걸 빨아들여
자라는 나무
잎이 흔들릴 때마다
누군가의 사랑이,
누군가의 이별이
잎 사이로 반짝거립니다
문득 환상을 본 듯 하지 않나요?
나무는 그리움을 먹고 자랍니다
그래서 나무는 조용하지만
숲은 침묵하지 않아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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