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旅愁)
宗愚 李漢基
세월(歲月)의 강(江)둑에 섰다
황금 물결 출렁이는 들판
붉게 타오르는 함지산(含池山)
훨훨 날아 가거라
나의 생각아
햇살 반짝이는 금호강(琴湖江)에
시린 가을비가 내린다
혼탁(混濁)한 빗방울
헤진 옷깃을 적시네!
귀뚜라미가 운다
드리우는 검은 그림자
깊어지는 나그네의 시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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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기 - 국가유공자 - 계간 미주문학 등단 - 미주한국문인협회원 - 애틀랜타문학회원 |
여수(旅愁)
宗愚 李漢基
세월(歲月)의 강(江)둑에 섰다
황금 물결 출렁이는 들판
붉게 타오르는 함지산(含池山)
훨훨 날아 가거라
나의 생각아
햇살 반짝이는 금호강(琴湖江)에
시린 가을비가 내린다
혼탁(混濁)한 빗방울
헤진 옷깃을 적시네!
귀뚜라미가 운다
드리우는 검은 그림자
깊어지는 나그네의 시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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