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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허탈

석정헌2026.05.01 06:59조회 수 694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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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탈

 

       석정헌

 

삶의 벼랑 끝

허름한 꿈에 기댄

까칠한 육신

잠에 들때 마다

시름은 깊어지고

누더기로 쫓겨나와 헤메는

꿈길은 어지럽고

배고픈 바위는 말이없다

 

남 몰래 어깨에 새긴

삶의 무게

밤의 소용돌이 속에 파묻힌 초승달

그마져 날카로움은 잊어버렸고 

간혹 창문을 흔드는

찬바람 소리

깊은 숲속에 울음되어

귓전을 때릴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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