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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사그러져가는 삶

석정헌2026.05.03 18:04조회 수 685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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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그러져가는 삶

 

              석정헌

 

어스럼 속 허기진 저녁

눈 앞이 맵다

어둠에 잡히기 시작한 사방

섶불 따라 재 날리고

너 있어 잠시 밝힌 세상

배 고픈 짐승들 바쁘고

거을음에 가려진 하늘

오늘 밤에는 또 무엇을 그리려는지

집중호우가 지나간 하늘

허우적 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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