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가을을 남기고 떠난 여인

석정헌2026.05.21 16:23조회 수 703댓글 0

    • 글자 크기

 

   가을을 남기고 떠난 여인

 

                  석정헌

 

별뜻없이 먹먹한 계절이 깊어 간다

미안하고 슬픈 안부속에서도

어떻게 분노해야 할지 모른다

스치듯 지나가는 계절

겹쳐 보이는 그 얼굴

숲의 은밀한 느낌도 비켜나고

눈꼬리 근처에 어린 교태는

나의 가슴을 찢어놓고

가야 할 길 금방인데

지름길로 들어선 붉은 단풍은

하나 둘 맥없이 그렇게 지고 있다

    • 글자 크기
멋지단다 대전사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999 시월의 마지막 날 18 시간 전 25
998 후회 그마저 늦었지만 2026.10.27 266
997 칼국수 2026.10.20 269
996 살아있음에 감사하며 2026.10.13 709
995 제법 크진 목소리 2026.10.06 562
994 별리 2026.10.02 756
993 새벽 편지 2026.09.30 698
992 는개비 내리는 아침 2026.08.15 893
991 번행초1 2026.07.15 968
990 외롭다 2026.07.09 908
989 어머니 2026.07.03 882
988 킬리만자로의 표범 2026.06.18 717
987 한낮은 벌써 90° 2026.06.02 731
986 대통령 님1 2026.05.29 769
985 허무, 지겨운 비 2026.05.27 713
984 멋지단다 2026.05.24 870
가을을 남기고 떠난 여인 2026.05.21 703
982 대전사 2026.05.19 835
981 막걸리 주전자 뚜껑 2026.05.18 871
980 영혼만이라도 2026.05.13 763
이전 1 2 3 4 5 6 7 8 9 10... 50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