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킬리만자로의 표범

석정헌2026.06.18 14:43조회 수 716댓글 0

    • 글자 크기

 

      킬리만자로의 표범

 

                 석정헌

 

네발을 숨기고 내기 시작한 길 인가

무엇을 찾아 그기 까지 올랐을까

제 몸의 무게를 조금씩 조금씩 무너뜨리며

눈부시도록 아름다운 설원의 유혹에

엎드려 말라버린 사체

환각에 빠져 올랐을까

넘지 못한 고통의 끝이라도 보았을까

마파람에 시린 이빨 드러낸 채

그래도 이승이 짧은 천국이라도 되는지

겁 없이 설원을 향해 표호라도 하였는지

날카로운 이빨 드러내고 부럽 뜬 눈

약간은 환희에 찬 표정

눈부시도록 하얀 설원에

내리는 폭설 점점이 묻히고 만다

    • 글자 크기
어머니 한낮은 벌써 90°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999 시월의 마지막 날 16 시간 전 25
998 후회 그마저 늦었지만 2026.10.27 262
997 칼국수 2026.10.20 268
996 살아있음에 감사하며 2026.10.13 706
995 제법 크진 목소리 2026.10.06 561
994 별리 2026.10.02 756
993 새벽 편지 2026.09.30 695
992 는개비 내리는 아침 2026.08.15 891
991 번행초1 2026.07.15 967
990 외롭다 2026.07.09 904
989 어머니 2026.07.03 879
킬리만자로의 표범 2026.06.18 716
987 한낮은 벌써 90° 2026.06.02 731
986 대통령 님1 2026.05.29 764
985 허무, 지겨운 비 2026.05.27 712
984 멋지단다 2026.05.24 866
983 가을을 남기고 떠난 여인 2026.05.21 700
982 대전사 2026.05.19 833
981 막걸리 주전자 뚜껑 2026.05.18 868
980 영혼만이라도 2026.05.13 760
이전 1 2 3 4 5 6 7 8 9 10... 50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