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요의 밤.
안신영
문득
잠이 깼다
한 밤중에
달아난 잠은
다시 오지 않고
창밖의 밝은 달이
빙그레 웃고 있다
하얀 달빛이 잔디를
눈처럼 하얗게 비추인다
가만히 열어 본다
창문을
고요로 채워진 이 밤
풀 벌래 우는 소리
더욱 더 고요를 깊게 한다
어둠이 흐르는 밤
고요가 가득한 밤
그 곳에 내가 있다.
안신영 - 1974년 도미 - 계간 문예운동 신인상 수상 - 재미 시인협회 회원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고요의 밤.
안신영
문득
잠이 깼다
한 밤중에
달아난 잠은
다시 오지 않고
창밖의 밝은 달이
빙그레 웃고 있다
하얀 달빛이 잔디를
눈처럼 하얗게 비추인다
가만히 열어 본다
창문을
고요로 채워진 이 밤
풀 벌래 우는 소리
더욱 더 고요를 깊게 한다
어둠이 흐르는 밤
고요가 가득한 밤
그 곳에 내가 있다.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148 | 한 낮의 꿈2 | 2022.07.04 | 11 |
147 | 생명의 봄이여! | 2023.03.11 | 13 |
146 | 잔디의 향기1 | 2022.09.14 | 14 |
145 | 엄마 닮은 얼굴 | 2020.05.28 | 15 |
144 | 설날1 | 2021.03.03 | 15 |
143 | 시월의 가을 산2 | 2022.10.15 | 15 |
142 | 아름다운 고독 | 2023.07.16 | 15 |
141 | 추억의 봄 | 2021.04.09 | 16 |
140 | 기다림 | 2021.01.27 | 17 |
139 | 울고 있는 하늘 | 2019.03.19 | 18 |
138 | 수선화1 | 2020.02.05 | 19 |
137 | 삶의 길 | 2019.06.25 | 20 |
136 | 가을 이네. | 2019.10.13 | 20 |
135 | 아침의 가을 산 | 2018.11.10 | 21 |
134 | 아들의 생일 | 2019.01.21 | 21 |
133 | 삼월의 숲속. | 2019.03.19 | 21 |
132 | 마음의 풍경 | 2019.03.19 | 21 |
131 | 생일 선물 | 2020.07.21 | 21 |
130 | 하늘 위에 하늘1 | 2019.12.08 | 22 |
129 | 2월을 보내면서 | 2020.02.29 | 22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