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배신자

석정헌2017.08.03 11:51조회 수 396댓글 1

    • 글자 크기


        배신자


            석정헌


사랑과 기다림이 매일 배신한다 해도

자연의 섭리와 이치에

순행하는 절기 어긋남이 없고

소우주인 우리 

또한 역행할 수 없이 흘려 간다


여명에 이슬 반짝이는 뒷뜰

차한잔 손에 들고 내려 선 뜨락

바람 끝이 옷깃을 여미게 하네


여행은 떠난다는 것 보다

돌아올 수 있다는 것이 더 매력

이제 그 뜨겁든 여름 여행을 마치고

설레이는 가을로 돌아가는 사색의 아침

피아노 영상 음악을 들으며

그윽한 녹향처럼 만들어서 

홀로의 행복에 젖어 보지만

뜨겁든 여름에 

배신자의 미안함이 스친다

    • 글자 크기
헤피런너스 별리

댓글 달기

댓글 1
  • 마치 가까이 지내던 자와 이별하고

    좋아하는 마음을 배신이라 부르는 것 같아

    감정이입이 잘되네요.


    여름이 주는 잔인한 햇빛의 향연

    제법 컷던 생각도 작게 만들어 버리는 마력

    정말 지긋 지긋하던 여름도

    지나고 나면 그리울 거예요.

    즐감11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592 고희의 여름 2017.08.17 375
591 잠자리와 코스모스 그리고 여인 2017.08.14 436
590 입맞춤 2017.08.11 403
589 헤피런너스2 2017.08.07 459
배신자1 2017.08.03 396
587 별리 2017.08.02 374
586 이별을 향한 가을 2017.07.31 385
585 입추 2017.07.27 387
584 바람의 이별 2017.07.21 359
583 분노의 이별 2017.07.19 350
582 바람에 스쳐 간 사랑 2017.07.12 398
581 Grand canyon1 2017.07.09 451
580 사냥터 일기2 2017.07.05 408
579 아직도 2017.06.29 346
578 아내5 2017.06.27 361
577 우리 엄마들 2017.06.22 425
576 *14시간46분2 2017.06.21 559
575 6월말2 2017.06.19 463
574 창녀2 2017.06.14 457
573 Lake Lanier 2017.06.09 375
이전 1 ...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50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