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입맞춤

석정헌2017.08.11 13:49조회 수 28댓글 0

    • 글자 크기


        입맞춤


             석정헌


소나무에 걸려든 달그림자

땀을 식히고

당겨진 거리보다

한발 앞선 조바심에

어색한 몸짓 온몸이 휘청거린다

다소곳이 고개 숙이고

살포시 눈 감은 그녀 입술에

비스듬히 어깨 안고 다가선 입맞춤

가슴에는 둥지에서 떨어진

두마리 아기새 파닥 거리고

기쁨에 겨운 얼굴 

감은 눈 파르르 떤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748 고항의 봄 2015.04.09 286
747 1972년 10월 2015.04.09 8
746 지난해 2015.04.09 3
745 담금질 2015.04.09 3
744 만리성 2015.04.09 4
743 살고 싶다 2015.04.09 8
742 박꽃 2015.04.09 9
741 뉘우침 2015.04.10 4
740 분꽃 2015.04.11 10
739 하늘이시여 어찌 이런 세월이 2015.04.15 54
738 4 월 2015.04.15 7
737 통곡 2015.04.15 4
736 되돌아 가고 싶다 2015.04.15 17
735 비애 2015.04.15 5
734 손들어 보시오 2015.04.15 6
733 멈추고 싶다 2015.04.15 16
732 죽으리라 2015.04.16 6
731 하얀 석양 2015.04.16 67
730 나그네 2015.04.16 10
729 산사의 봄 2015.04.16 109
이전 1 ... 5 6 7 8 9 10 11 12 13 14...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