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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시월의 마지막 날

석정헌11 시간 전조회 수 15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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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월의 마지막 날

 

               석정헌

 

슬픔도 꿈인양 흐르는 

바람도 제법 차가워진 계절

찔레 가시에 찔린 뒷굼치도

고운 향기에 묻히고

투명한 까치밥 붉게 달린 감나무에

내려앉은 햇살 멍하니 마중하며

바위턱에 걸쳐 앉아 차를 마신다

서산에 걸린 태양

속절없이 멀어지는 하루

잘있어라 고생했다

이렇게 시월의 마지막 날이 가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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