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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허무의 가을

석정헌2017.10.02 10:15조회 수 613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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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무의 가을


           석정헌


차가운 가을비에 젖은 숲속

마음 마져 젖고

떨어진 낙엽

이리저리 바람에 밀리다

발길에 밟히고 채여도

알아서 떠나는

생채기 난 이파리

애처롭고 허무하다


돌보는 이 없이 핀 작은 들꽃

잦은 비바람에  

이리 저리 흔들리며

피었다 지지 만

머리 속에 넣은 인연

빈 듯 없는 듯 

그리운 사람 만

가슴으로 생각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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