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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신영
- 1974년 도미
- 계간 문예운동 신인상 수상
- 재미 시인협회 회원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태풍 IRMA

ChoonKwon2017.10.09 19:29조회 수 853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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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IRMA.

                             안 신영


태풍이 지나간 숲 속

아름드리 나무가 

나무 젓가락 처럼 부러져

토막 토막 나이테 자랑하며 쌓여 있다


도토리 나무 밑에는 

설 익은 초록의 도토리들이 

소복 소복 쌓여 있고 


하늘 높이 메달린 꺽어진 가지들은 

언제 떨어질지 모를  위험을 안고 

시들어 가고 있다


모두가 태풍 IRMA가 

남기고 간 흔적들

그래도 숲은 여전히 

그대로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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