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평석 - 시인 - 노스 캐롤라이나주 샬롯 거주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 문학의강 신인상 수상으로 등단 |
쓰러진 고목
2017.11.16 15:04
[ 쓰러진 고목 ]
김 평 석
한때의 영화도
물거품 같은것
지고나면 그만인 것을.
발 아래 밟히는 낙엽
어지럽다
한 시절 푸르고 찬란 했었지.
당당하게 우뚝솟아
푸르름을 내고
가을 단풍으로 아름 다웠지.
이제는 쓰러진 고목
어지럽게 누어있는
네 모습이 처량하다.
좋은 시절 기억 하노니
죽어서도,
몸을 녹여 자양분을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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