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조동안
- 애틀랜타 문학회 회장

동창회

아이얼굴2017.12.04 15:53조회 수 46댓글 0

  • 1
    • 글자 크기
동창회.jpg


 

      동창회

                                   조동안

먼 나라에 와서
가까운 친구  찾아도
먼 곳에 있어
가까이 할 수 없어라

손바닥만한 휴대폰
빈가슴  채우고 싶어
새벽부터  만지던 것이
손에서 떠날 날이 없구나

친구들의 모임 소식에
‘즐거운 시간 보내라’는 말뿐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이역만리의 외로움

수십년 세월 보내고
기억이나 할 수 있을까마는
흠없는 밝은 미소는
여전히 남아 있구나 

닳아 없어진 것 같은
여리디 여린  ‘동심’ 
초로의 동무  모습속에
다시 보이는 ‘동심’

고국의 동무들
더욱 그리워지는  세밑에
바라만 보는 아쉬움
마음의 한 켠만 먹먹해진다
  • 1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68 모순의 틀2 2020.09.16 2634
167 살다보니5 2020.12.23 986
166 육십즈음에1 2017.08.11 618
165 안동,대구,포항,구룡포에서 호미곶까지 2015.03.16 309
164 12월에 2017.12.03 271
163 돈벼락2 2015.08.05 163
162 가족여행7 2017.09.03 161
161 내 영혼아 네가 어찌하여 낙망하는가?1 2015.04.16 159
160 단양역과 舍人岩1 2015.03.16 129
159 대박-쪽박 2017.08.12 101
158 아내의 생일1 2017.09.11 100
157 아버지학교 2017.09.11 98
156 아들과 함께 한 여행-백운계곡과 춘천 2015.03.16 94
155 2019년 애틀랜타 한인회 신년 하례 축시 2019.01.31 91
154 동행 2015.04.13 90
153 천동동굴과 소백산 2015.03.16 88
152 화이팅! 애틀란타 문학회2 2017.08.15 87
151 마지막 포옹8 2020.08.16 82
150 감포에서 경주까지 2015.03.16 82
149 자가당착1 2017.07.20 78
첨부 (1)
동창회.jpg
1.27MB / Download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