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조동안
- 애틀랜타 문학회 회장

동창회

아이얼굴2017.12.04 15:53조회 수 340댓글 0

  • 1
    • 글자 크기
동창회.jpg


 

      동창회

                                   조동안

먼 나라에 와서
가까운 친구  찾아도
먼 곳에 있어
가까이 할 수 없어라

손바닥만한 휴대폰
빈가슴  채우고 싶어
새벽부터  만지던 것이
손에서 떠날 날이 없구나

친구들의 모임 소식에
‘즐거운 시간 보내라’는 말뿐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이역만리의 외로움

수십년 세월 보내고
기억이나 할 수 있을까마는
흠없는 밝은 미소는
여전히 남아 있구나 

닳아 없어진 것 같은
여리디 여린  ‘동심’ 
초로의 동무  모습속에
다시 보이는 ‘동심’

고국의 동무들
더욱 그리워지는  세밑에
바라만 보는 아쉬움
마음의 한 켠만 먹먹해진다
  • 1
    • 글자 크기
아틀란타에 눈오던 날 -2017년12월8일- 세포분열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88 좋은 소식1 2018.04.01 334
87 부활의 꿈 2018.04.01 354
86 2018.04.01 319
85 축시 - 그레이스 한인교회 창립에 맞추어2 2018.03.25 391
84 오리털 파카5 2018.03.24 371
83 '밍키' 그리고 '밍키' 2018.01.19 358
82 감기2 2018.01.19 330
81 아틀란타에 눈오던 날 -2017년12월8일- 2017.12.09 338
동창회 2017.12.04 340
79 세포분열 2017.12.03 336
78 12월에 2017.12.03 599
77 수락산과 스톤마운틴(3)5 2017.11.28 418
76 수락산과 스톤마운틴(2) 2017.11.28 331
75 수락산과 스톤마운틴(1) 2017.11.28 334
74 깡통 2017.11.15 348
73 거울 2017.11.15 359
72 10월 어느날에2 2017.11.15 414
71 아내의 생일1 2017.09.11 398
70 아버지학교 2017.09.11 426
69 어머니 사랑 2017.09.11 335
첨부 (1)
동창회.jpg
1.27MB / Download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