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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험한 세상 하얀 눈이 내린다

석정헌2017.12.09 08:15조회 수 347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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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험한 세상 하얀 눈이 내린다


                      석정헌


세상 고달픔 덮으면서 눈이 내린다


숲은 하얀 눈을 뒤집어 쓰고

추위에 가끔 부르르 떨며

눈을 털어 낸다


하얀 숲에

험한 발자국 새길 세라

한발 걷고 아래 보고

또 앞을 보며 

조심 조심 걸었건만

발 밑에서

눈 부서지는 소리

가슴을 울리고

지나온 숲

조그마하게 찍힌 흔적

그마져 서서히 덮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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