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송정희
- 비올라 연주자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사연

송정희2018.01.05 20:09조회 수 15댓글 0

    • 글자 크기

사연

 

어제조간신문에 초로의 한국남자분이 행방불명이 되었다가

오늘 집근처 호수에서 차에 탄채로 시신이 발견되었다는 기사를 접한다.

하도 흉칙한 일들이 많은 세상이라

별별 해괴한 소식을 전해 받지만

그럴때마다 섬뜩섬뜩하다

오십사세라는데 새벽기도까지 다녀와서 왜 집을 나가 호수에서 발견되었을까

그래 저마다의 사정과 사연이 있겠지

중학교에 교생실습 나가있는 막내 희정이가 일 마치고 늦게라도 할머니뵈러 온다는 문자를 받는다. 열한시쯤 도착할거라고.

할머니 군것질거리 사온다며

그래 난 행복한 사연이 있는 사람이다 싶다

야심한 밤 찾아오는 자식이 있는 행복한 사연이 있는 엄마이다

    • 글자 크기
여성난 수정과 (by 송정희)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356 돌나물 물김치 2018.02.27 9
355 아침공기 2018.02.27 7
354 5(FIVE) 2018.02.26 6
353 친구 2018.02.26 7
352 비가 그치고 2018.02.26 8
351 또 봄비 2018.02.25 11
350 전기장판 2018.02.23 10
349 배꽃1 2018.02.22 15
348 세살박이 나의 레몬나무1 2018.02.21 20
347 LA휫니스의 아침풍경 2018.02.21 8
346 꽃병의 육손이 백합2 2018.02.21 13
345 아침식사 2018.02.20 16
344 안개비1 2018.02.20 15
343 봄비 2018.02.20 10
342 고추씨 2018.02.19 12
341 선물1 2018.02.19 13
340 기다림1 2018.02.19 18
339 2월 월례회를 마치고1 2018.02.19 23
338 여성난1 2018.01.09 35
사연 2018.01.05 15
이전 1 ... 33 34 35 36 37 38 39 40 41 42... 55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