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봄 바람

석정헌2018.02.08 12:23조회 수 351댓글 2

    • 글자 크기


          봄 바람


              석정헌


어느듯 돌아온

미소섞인 혼혼한 바람은

부신 햇살로 반짝이고

비구니의 깍은 머리

과거를 아느냐 물어오고

숨소리 마져 죽이며

땅속 깊이 숨겨둔 푸르름

부끄러운 듯

실짝 촉 내민 끝에

무형의 자세 가다듬어

무심한 코 끝을 지나

무한한 사랑이 기다리는

온 천지를 덮쳐

아지랑이 아롱 거리는

푸른 대지를 이루고

곧 피울 아름다움

흰색 자색 꽃

바람의 흔적이라 하네

    • 글자 크기
거짓말 비 오는 날의 파전

댓글 달기

댓글 2
  • 각설하고 빠르시네요.

    우리 고유 절기가 와도 맨먼저 쓰시고

    역시 봄소식도 먼저....


    오늘은 햇살이 좋아서

    해를 향해 얼굴을 돌리고

    눈을 감고 한참 있었습니다.


    물리적으로는 비타민 디 합성을,

    정서적으로는 오는 봄을 환영하는 의식쯤으로

    평가합니다.


    이제 맺히는 매화꽃이

    염려되어

    더 이상 추위가 없었으면 하는데

    조물주의 뜻을 알 수 없으니...


    즐감!!

  • 석정헌글쓴이
    2018.2.8 22:35 댓글추천 0비추천 0

    그 매화꽃 곧 떨어집니다

    꽃이 지기전 추위가 틀림없이 오니까요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651 일광 절약 시간 2018.03.12 390
650 그 모양 그 꼴로 살아갈 것이다 2018.03.07 363
649 빌어먹을 인간 2018.03.06 341
648 이른 하얀꽃2 2018.02.23 373
647 봄맞이 2018.02.22 357
646 아직도 무엇을 기다리는지1 2018.02.21 344
645 설날 2 2018.02.16 332
644 설날 2018.02.16 342
643 거짓말1 2018.02.14 363
봄 바람2 2018.02.08 351
641 비 오는 날의 파전3 2018.02.07 392
640 계절은 어김없이2 2018.01.27 368
639 빈잔4 2018.01.26 361
638 이제 쉬어야겠다2 2018.01.25 395
637 하얀 겨울에도 나무는 불신의 벽을 허문다 2018.01.17 371
636 기도1 2018.01.12 406
635 악마의 속삭임 2018.01.11 355
634 커피 그 악마의 향2 2018.01.09 392
633 서러운 꽃 2018.01.08 343
632 낡은 조각배 2018.01.07 374
이전 1 ...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50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