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송정희
- 비올라 연주자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후회

송정희2018.02.28 08:46조회 수 9댓글 0

    • 글자 크기

후회

 

작은 오븐에서 고구마 구워지는 달콤한 냄새가

나의 작은 집을 채우기 시작한다

어제 만든 돌나물 물김치도 익었다

나의 한끼가 될 군고구마와 물김치.

오늘은 부정맥 약 리필하러 약국가는 날

약사님과 직원들이 넘 친절해서

오늘은 국고구마를 배달해줄 생각이다

나의 작은 보답이다

더 일찍 굽기 시작할걸 하며 후회를 한다

늦깍이 학생인 레이첼이 조금전 피아노 렛슨을 받고 갔다

레이첼에게도 고구마 한개 들려 보낼걸...

매일 후회할일이 생긴다

밖엔 정원 관리하는 기계소리가 요란하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096 선 잠을 깨어 2016.10.10 41
1095 나의 어머니 (1) 2016.10.10 20
1094 막장 드라마 2016.10.10 18
1093 나의 어머니 (2) 2016.10.10 20
1092 나의 어머니 (3) 2016.10.10 19
1091 어느 노부부 (1) 2016.10.10 20
1090 빗물1 2016.10.10 36
1089 어느 노부부 (2) 2016.10.10 14
1088 나의 어머니 (4) 2016.10.10 23
1087 2016.10.10 16
1086 어느 노부부 (3) 2016.10.10 200
1085 부정맥 (1) 2016.10.10 15
1084 기도 2016.10.10 15
1083 나의 어머니 (5) 2016.10.10 17
1082 부정맥 (2)1 2016.10.10 23
1081 아침산책 2016.10.10 14
1080 부정맥 (3) 2016.10.10 13
1079 불륜 2016.10.10 19
1078 부정맥 (4) 2016.10.10 103
1077 불면 2016.10.10 8
이전 1 2 3 4 5 6 7 8 9 10... 55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