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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정희
- 비올라 연주자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막내

송정희2018.03.18 06:39조회 수 11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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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내

 

막내 희정이의 첫직장      발령이 났다

중학교 오케스트라 선생님

형제 넷중에 제일 음악하기를 싫어했고 억지로 했던 아이

그래서 발령소식이 더 남다르다

언니 오빠에 비해 늦게 가르치기 시작했던 바이얼린

나도 몇번이나 그만 가르칠까 생각하기도 했었다

연습때마다 징징대고 울고

막상 고등학생이 되어서야 재미가 붙어 시키지 않아도 알아서 연습을 하던 아이

아직도 내겐 증학생 같은데 중학생을 가르치는 선생님이 된단다

하늘에 있는 남편이 제일 좋아라할거다

희정아 그래 고생많았다

네바램대로 돈벌어 대학원 진학해서 더 배우고싶은 음악 더 하고

언젠가 네가 전문 바이얼리니스트가 되는 날 우리 어화둥둥 해보자꾸나

무서운 엄마밑에서 음악하는라 애썼다

음악 가르쳐주셔서 감사하다는 문자받고 편한잠을 잔 지난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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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통증 9월을 보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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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 막내 따님 첫 직장 축하해요.

    좋은 데 계신 그분도 기뻐하시겠네요.


    시집간 딸이 첫 월급받아 "뭐 사보낼까" 해서

    "여긴 관두고 시부모께 선물해라" 했습니다.


    대기도 잔잔하고

    햇살도 굴절없이 아름답네요.

    편안한 하루되삼.

  • 송정희글쓴이
    2018.3.18 19:46 댓글추천 0비추천 0

    친구님 축하 고맙습니다

    오늘 콘서트에 혹시나 오셨나 두리번 거렸습니다

    마치고 막내가 저녁 사준다고 하는데 식욕이 없어서 그냥 집에서 먹었습니다

    식욕도 없는데 밖에서 돈쓰는거 내키지않더군요

    오늘밤엔 라벤더와 동침해볼 생각입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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