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조목
석정헌
다툼의 삶이 더러워
삼키다 토해내고
끄적거려 보지만
가슴을 파고드는
짐승의 울음 소리
우울을 견디지 못해 한숨을 쉰다
하늘조차 칙칙한 것이
우울한 가슴을 더 누르고
미친놈 같은
짐승을 향한 고함
벼락 치는
하늘로 던져 버린다
거친 눈매에
바람은 아직도 시린데
속 깊이서 솟구치는 열
던져버린 고함
잿빛 하늘 아래
처참한 벽조목
더는 참을 수 없어
부들부들 떨리는 주먹 불끈 쥐고
허공을 향한 발길질
넘어지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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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벽조목
석정헌
다툼의 삶이 더러워
삼키다 토해내고
끄적거려 보지만
가슴을 파고드는
짐승의 울음 소리
우울을 견디지 못해 한숨을 쉰다
하늘조차 칙칙한 것이
우울한 가슴을 더 누르고
미친놈 같은
짐승을 향한 고함
벼락 치는
하늘로 던져 버린다
거친 눈매에
바람은 아직도 시린데
속 깊이서 솟구치는 열
던져버린 고함
잿빛 하늘 아래
처참한 벽조목
더는 참을 수 없어
부들부들 떨리는 주먹 불끈 쥐고
허공을 향한 발길질
넘어지고 만다
세상은 넓고
단어도 많네요.
'벽조목'이란 단어 생애 처음 입니다.
보통은 일반명사에 상황에 따라 형용사를 달리 쓰면 되는데,
벽조목이란 단어는 아주 구체적인 상황을 한 단어로 응축했네요.
선배님 글에서 이 단어가
울분과 분노같은 감정이 묻어나는 듯해
썩 잘 어울린다는 의견입니다.
그러나 저러나 심장을 위해
쉬 삭히시고 평화로워지시길....
글에서만 그러시면 더 없이 다행이구요.
벽조목.
벼락 맞은 대추나무 입니다
죄가 많아서인지
으스스하네요.ㅎㅎㅎ
가만히 있는 대추나무 무슨 죄가 있어 벼락을 맞았을까요
벼락을 맞아 꼴은 추해저도 더욱 단단해 진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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