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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비열한 놈

석정헌2018.04.09 10:08조회 수 615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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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열한 놈 


                석정헌


자기 합리화를 위해 이용 당한

더럽고 분한 마음에 어르렁 거리다

헝클어진 머리 속

용서의 정리를 놓쳐버렸고

긴장이 빠져 나간 멍한 머리는  

차례마져 잊어 버려

적막이 가득 메운 거리에서

마음 잡지 못하고 두리번 거리다

허탈한 마음 

내려놓은 어깨는 축쳐지고

졸다 지나가는 헐거운 하루

긴장 조차 빠져 나간 머리

다시 졸음이 한올 한올 비집고 들어와

포근한 창가에 

쪼그리고 앉아 졸고 있다

한심한 놈

맥 풀린 하루 유난히 힘이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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