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송정희
- 비올라 연주자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하루의 끝

송정희2018.04.13 13:29조회 수 531댓글 0

    • 글자 크기

하루의 끝

 

오후의 긴햇살에 이불을 볕에 소독시키고

이름모를 큰벌들은 몇개 핀 고추꽃 주위를 빙빙 맴돈다

 

아침엔 긴소매옷을 입다가

한낮엔 반소매로 바꿔 입는다

 

이렇게 또 봄이 송화가루와 함께

 내 골마루에 앉았다

 

한달에 한번하는 앞머리 염색이

이젠 한달이 안되어 허옇게 보기 싫다 이젠 3주에 한번

해야하나보다

 

나이가 드는건 귀챦은 일이었구나

해야 할일이 자꾸 생긴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056 친구사이 2019.04.17 27
1055 작은 점ㅁ시 하나의 행복 2019.07.03 10
1054 바람 2016.10.20 2
1053 행복한 장례식 2018.07.16 11
1052 운동후 2019.07.03 9
1051 산행 (4) 2016.10.20 4
1050 도마두개 2018.06.26 7
1049 살아온 이유 2019.08.22 14
1048 나의 어머니 (8) 2016.10.20 2
1047 어제의 소나기 2018.06.26 6
1046 숨바꼭질 2019.08.23 10
1045 폭우 2016.10.20 7
1044 기다림 2017.05.26 10
1043 칠순의 검은띠 2018.06.26 12
1042 오늘의 소확행(1월3일) 2020.01.03 9
1041 산행 (5) 2016.10.20 3
1040 오늘의 소확행(8월 13일) 2018.08.13 4
1039 오늘의 소망 2019.04.19 10
1038 빗속에서 2020.01.03 12
1037 나의 어머니 (9) 2016.10.20 3
이전 1 2 3 4 5 6 7 8 9 10... 55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