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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신영
- 1974년 도미
- 계간 문예운동 신인상 수상
- 재미 시인협회 회원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호수에서.

ChoonKwon2018.04.19 20:12조회 수 387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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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에서.

                                 안신영.


꽃 피는 봄 사월

살랑이는 바람은 

호수의 물결 위에 

그림을 그리고


호수에 일렁이는 

그람자는 

잔 물결 되어  춤을 춘다.


물결 속에 잠겨 있는 

하얀 뭉개 구름

비스듬히 비춰 진 나무 그림자

그 속에 내 모습도 

물결에 일렁인다.


이 조용한 아침 호수에 

갈색의 오리 떼들이 

시끄러운 소리로 날아와

아침의 고요를 쫓아 낸다


생기 있는 삶의 시작을 

알리는 것 처럼

이렇게 자연과 더불어

인생도 함께 흘러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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