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어리석은 세상

석정헌2018.05.07 08:40조회 수 382댓글 0

    • 글자 크기


      어리석은 세상


              석정헌


횡설수설 킬라우에아 화산에

남북의 고함이 꽂힌다


시장통 모퉁이

산나물 두어 무더기 할머니 노점상

툭툭 발로 차며 자리세 뜯어내는 불량배

60여년이 지나도

끊어지지 않는 기억의 끄트머리

찢어진 살점은

몸통에 붙어 질척거린다

가슴에는 버릴 수 없는 그리움

움찔 통증이 온다

오고간 15 cm의 경계 

위선의 웃음 이지만

가슴은 두근거리고

몇날 몇일 풀었다 다시 묶는 가슴앓이

기억은 희미해 지지만 긴 안도의 한숨

닥아 오는 더위 목덜미를 훔치다

후두둑 떨어지는 소나기

고개 숙여 눈물 감춘 할머니

개들만 짖어되는 세상

험한 상처만 남기고

아무일 없었다는 듯

다시 화산은 잦아 들겠지

    • 글자 크기
거절. 후회 그리고 통증 4 월의 봄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672 오늘도 어머니가 2018.07.27 414
671 김선생님 깜짝 놀랐잖아요3 2018.07.24 486
670 헤피런너스 2018.07.22 482
669 폭염 2018.07.22 415
668 벼락2 2018.07.21 417
667 울고 싶다6 2018.07.13 654
666 작은 무지개 2018.07.11 413
665 매미 2018.07.06 384
664 고약한 날씨 2018.07.02 451
663 아내의 잔소리2 2018.06.22 454
662 저무는 세월 2018.06.14 410
661 미운사랑 2018.06.02 380
660 혹시나 2018.05.21 615
659 거절. 후회 그리고 통증 2018.05.19 450
어리석은 세상 2018.05.07 382
657 4 월의 봄 2018.04.20 381
656 비열한 놈 2018.04.09 416
655 통일 2018.04.04 965
654 아내의 목덜미 2018.03.29 415
653 꽃샘추위 2018.03.28 416
이전 1 ...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50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