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오래된 고향

석정헌2015.03.08 18:48조회 수 4댓글 0

    • 글자 크기



    오래된 고향


     석정헌


떠나온 마음 밭에

고향을 심는다

고독에 젖어 잠 못 이루는 날에는

더 많은 고향을 심는다


먼길 가는 나그네의 봇짐 되어

가는 길 묻지 않고

가다 보면 닿을려나

멀리서 손짓하는 그곳

고독에 젖어 한 걸음 닥아서면

두걸음 물러서는

그리운 내고향


기억이란 평범 하지만

안타깝기 그지 없는

마음에 새겨진 오래된 고향처럼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88 대통령과 47인의 낭인2 2017.04.21 65
87 가을, 첫사랑2 2016.09.13 24
86 세상은2 2015.09.29 72
85 사냥터 일기2 2017.07.05 46
84 아내의 잔소리2 2018.06.22 46
83 아픈 인연2 2016.05.17 55
82 저무는 길2 2020.03.30 34
81 Tybee Island2 2015.12.26 114
80 첫사랑2 2020.04.27 34
79 어머니 가슴에 안기고 싶다2 2016.07.14 72
78 봄 향기2 2017.03.13 95
77 벗어날 수 없는 그늘2 2016.06.24 34
76 첫눈2 2016.12.02 227
75 웃기는 허수아비2 2019.09.16 40
74 못난 놈들의 아침2 2015.03.06 38
73 헤피런너스2 2017.08.07 50
72 무지개3 2022.05.04 27
71 7 월을 다시 맞은 어느 늙은이3 2021.07.01 38
70 행복한 가을 밥상3 2016.09.08 58
69 피카소의 가을3 2021.09.17 39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