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오늘도 어머니가

석정헌2018.07.27 06:58조회 수 414댓글 0

    • 글자 크기


     오늘도 어머니가


               석정헌


짙은 안개에 묻혀 낮게 엎드린 저녁

조용한 이슬들은 푸른잎들 뒤로 숨고

무리진 달은 숲의 그림자를 드리운다


찰랑이는 호수에 깊숙이 담긴 노을

손톱달은 점점 자라고

흰옷 입은 어머니 허리 굽혀 부뚜막을 훔친다


시간은 알맞은 때가 오면 기억을 밀어 내지만

아직도 머리에서 떠나지 않는 그것

나무잎 스치는 소리에

새때들이 수면 위로 날아 오르고

물위에 뜨있는 작은 떠돌이 잎새 외롭다

그럴수록 무표정한 눈은 자꾸 붉어진다



    • 글자 크기
스톤마운틴에서의 야영 (by 석정헌) 김선생님 깜짝 놀랐잖아요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오늘도 어머니가 2018.07.27 414
671 김선생님 깜짝 놀랐잖아요3 2018.07.24 486
670 헤피런너스 2018.07.22 482
669 폭염 2018.07.22 415
668 벼락2 2018.07.21 417
667 울고 싶다6 2018.07.13 654
666 작은 무지개 2018.07.11 413
665 매미 2018.07.06 384
664 고약한 날씨 2018.07.02 451
663 아내의 잔소리2 2018.06.22 454
662 저무는 세월 2018.06.14 410
661 미운사랑 2018.06.02 380
660 혹시나 2018.05.21 615
659 거절. 후회 그리고 통증 2018.05.19 450
658 어리석은 세상 2018.05.07 382
657 4 월의 봄 2018.04.20 381
656 비열한 놈 2018.04.09 416
655 통일 2018.04.04 965
654 아내의 목덜미 2018.03.29 415
653 꽃샘추위 2018.03.28 416
이전 1 ...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50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