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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정희
- 비올라 연주자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지는 꽃

송정희2018.08.03 07:56조회 수 577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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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는 꽃

 

비에 꽃이 떨어져

길바닥에 붙어있다

물먹은 꽃뭉치는 가지끝에 매달려 축 늘어져

화장이 얼룩져 흉한 늙은 여자의 얼굴이다

시드는것도 안 이쁜데 비까지 맞으니 영 보기싫다

처마밑으로 빗방울이 튀어 내 등을 적시며

빗방울이 내게 말한다

너도 지는 꽃이야 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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